1a256bf9822a382c0a18b5f42e1dcb431422328c
\354\240\204\354\213\234\354\236\245\354\241\260\354\204\261.md
... | ... | @@ -4,7 +4,7 @@ |
4 | 4 | |
5 | 5 | 이 장에서는 전시장의 공간구조물을 조성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자재들을 알아보고 각 과정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재료 혹은 제품들 사이의 차이점과 각 재료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한다. |
6 | 6 | |
7 | -재료 또는 제품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는 '탄소발자국’, ‘내재 에너지’, ‘내재 물사용량’, ‘전과정 평가(LCA)’ 등이 있는데, 이 매뉴얼에서는 재료 간의 환경영향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으로 내재 에너지*를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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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재료 또는 제품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는 '탄소발자국’, ‘내재 에너지’, ‘내재 물사용량’,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 등이 있는데, 이 매뉴얼에서는 재료 간의 환경영향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으로 내재 에너지*를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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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8 | |
9 | 9 | 석고보드, 페인트와 같이 공산품으로 공급되는 재료들은 국내의 친환경 인증 취득 여부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기록했다. |
10 | 10 | |
... | ... | @@ -12,7 +12,7 @@ |
12 | 12 | |
13 | 13 | * 내재 에너지(embodied energy)란 |
14 | 14 | 상품/서비스를 자연상태의 원재료에서 최종적인 결과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총합을 산출하는 개념으로, 화석연료 소비량 또는 탄소발자국과 유사한 경향성을 가진다. 반면 상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부산물 등을 처리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나 쓰임을 다한 상품을 폐기하는 데 드는 에너지는 내재 에너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폐기과정까지 아우르는 전체 생애주기에 대한 온전한 평가를 위한 지표로는 충분치 않다는 한계가 있다. |
15 | -내재 에너지를 비롯하여, 제품의 환경영향 정도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수집부터 운송, 생산과정, 폐기과정 등의 전과정을 상향식/하향식으로 추적하여 얻은 전방위적 자료가 필요한데(이는 정부와 연구기관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국내에는 재료/제품의 환경영향에 관하여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전무[<sup id="footnote-main">12</sup>](#fn12)한 실정으로 본 매뉴얼에서는 해외(영국, 호주)의 데이터베이스를 재료 간 환경영향 상대적인 비교에 사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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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내재 에너지를 비롯하여, 제품의 환경영향 정도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수집부터 운송, 생산과정, 폐기과정 등의 전과정을 상향식/하향식으로 추적하여 얻은 전방위적 자료가 필요한데 이는 정부와 연구기관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국내에는 재료/제품의 환경영향에 관하여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전무[<sup id="footnote-main">12</sup>](#fn12)한 실정으로 본 매뉴얼에서는 해외(영국, 호주)의 데이터베이스를 재료 간 환경영향 상대적인 비교에 사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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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6 | |
17 | 17 | ## 목공재료 |
18 | 18 | |
... | ... | @@ -25,7 +25,7 @@ |
25 | 25 | ##### 소송 |
26 | 26 | 러시아산 소나무를 일컫는다. 미송보다 단가가 높지만, 옹이의 개수와 휨이 적어 대부분의 실내공사에서 주로 사용된다. |
27 | 27 | ##### 미송 |
28 | -북미산 소나무를 일컫는다. 각재는지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운반과정에서의 탄소발자국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송을 쓰는 편것이 더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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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북미산 소나무를 일컫는다. 각재는지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운반과정에서의 탄소발자국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송을 쓰는 것이 더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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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29 | |
30 | 30 | #### 생산방식에 따른 분류 |
31 | 31 | ##### 원목 |
... | ... | @@ -38,7 +38,7 @@ |
38 | 38 | |
39 | 39 | #### 건조방식에 따른 분류 |
40 | 40 | ##### 건조 |
41 | -목재를 건조실에 넣고 인위적으로 건조시키는 가마건조(kiln-dry, KD) 방식으로 생산된 자재. KD건조 과정에서 목재 1kg당 1.65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sup id="footnote-main">14</sup>](#fn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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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목재를 건조실에 넣고 인위적으로 건조시키는 가마건조(kiln-dry, KD) 방식으로 생산된 자재. KD 건조 과정에서 목재 1kg당 1.65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sup id="footnote-main">14</sup>](#fn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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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42 | |
43 | 43 | ##### 반건조 |
44 | 44 | 자연건조(air-dry, AD) 방식으로 생산된 자재이다. 기계건조 방식에 비해 탄소발자국 총량이 낮다. |
... | ... | @@ -46,16 +46,16 @@ |
46 | 46 | ##### 비건조 |
47 | 47 | 원목재를 건조과정 없이 제재한 것으로, 탄소발자국 총량이 가장 낮다. 각재는 생산되는 시점부터 공기로 수분이 증발하며 자재가 휘거나 뒤틀리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은데, 반건조/비건조 각재는 건조 각재에 비해 변형의 속도와 정도가 더 크므로 유의해야 한다. |
48 | 48 | |
49 | -#### 재료별 내재 에너지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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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 각재의 재료별 내재 에너지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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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50 | |
51 | 51 |  |
52 | 52 | |
53 | 53 | #### 제안 |
54 | -각재의 1회성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회용 모듈식 가벽’을 임대 형식으로 시공업체에 의뢰하거나 미술관에서 모듈을 구입해 쓸 수 있다.[<sup id="footnote-main">15</sup>](#fn15) 다만 지역 기반(경남/전남/제주) 업체로 직접 시공이 가능한 지역이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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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각재의 일회성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회용 모듈식 가벽’을 임대 형식으로 시공업체에 의뢰하거나 미술관에서 모듈을 구입해 쓸 수 있다.[<sup id="footnote-main">15</sup>](#fn15) 다만 지역 기반(경남/전남/제주) 업체로 직접 시공이 가능한 지역이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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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55 | |
56 | 56 | |
57 | 57 | ### 판재 |
58 | -각재로 뼈대를 만든 위에 판재를 2겹으로 붙인다. 페인트칠로 마감되는 일반적 전시 가벽은 판재로 석고보드를 사용한다. 작품, 모니터 등이 걸릴 벽이나 판재가 무게를 견뎌야 하는 부분에는 1겹째에 석고보드 대신 MDF나 합판을 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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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각재로 뼈대를 만든 위에 판재를 2겹으로 붙인다. 페인트칠로 마감되는 일반적 전시 가벽은 판재로 석고보드를 사용한다. 작품, 모니터 등이 걸릴 벽이나 판재가 무게를 견뎌야 하는 부분에는 1겹째에 석고보드 대신 합판 등의 목재를 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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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59 | |
60 | 60 | #### 판재의 종류 |
61 | 61 | ##### 석고보드 |
... | ... | @@ -64,10 +64,10 @@ |
64 | 64 | 국내에서 생산되는 석고보드는 전량 KCC와 USG보랄 제품이고, 수입 석고보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sup id="footnote-main">17</sup>](#fn17) |
65 | 65 | |
66 | 66 | |
67 | -###### 친환경 인증 |
|
67 | +###### 석고보드의 친환경 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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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68 | KCC와 USG보랄에서 생산하는 모든 석고보드 제품은 HB마크(최우수)와 친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으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 친환경 인증은 따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
69 | 69 | |
70 | -###### 폐기와 재활용 |
|
70 | +###### 석고보드의 폐기와 재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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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71 | 석고보드는 이론적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sup id="footnote-main">18</sup>](#fn18)하기 때문에, 원료의 생산과정과 폐기/재활용의 측면에서 친환경적인 재료로 분류된다. 재활용률이 99.9%인 콘크리트 폐기물과 마찬가지로 재활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72 | 72 |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이 분류되지 않은 혼합폐기물로 매립되고 있다는 점이다(2012년 국내 기준 약 80%로 추정[<sup id="footnote-main">19</sup>](#fn19)). 석고보드의 재활용률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인식과 정보의 부재로 보인다.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석고보드 폐기물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매립된 석고는 자연분해 과정에서 황화수소 가스를 생성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도 있어서 지금이라도 국가 차원의 개입과 관련법령의 도입이 시급하다. |
73 | 73 | 폐석고보드 재활용 업체에 따르면, 아파트 등 대규모 신축공사에서 발생하는 석고보드 잔재만이 재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전시장 조성공사에서 생긴 석고보드 폐기물은 재활용을 장담할 수 없다. |
... | ... | @@ -76,11 +76,11 @@ KCC와 USG보랄에서 생산하는 모든 석고보드 제품은 HB마크(최 |
76 | 76 | 합판은 나무를 얇게 뜬 널빤지를 접착제를 발라 직교방향으로 켜켜이 쌓은 뒤 열압착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합판은 석고와 MDF 중 가장 튼튼해서 무게를 많이 받는 부분이나 나사못을 박아 무거운 것을 거는 부분 등에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합판은 페인트 마감 면으로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sup id="footnote-main">20</sup>](#fn20) |
77 | 77 | 1겹째에 합판을 붙이고 2겹째는 석고보드로 마감한다. |
78 | 78 | |
79 | -###### 국내산 vs 수입산[<sup id="footnote-main">21</sup>](#fn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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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 국내산 합판 vs 수입산 합판[<sup id="footnote-main">21</sup>](#fn21) |
|
80 | 80 | 국내 합판 제조업체는 총 3곳(이건, 선창산업, 성창기업)이 전부고 그 외의 물량[<sup id="footnote-main">22</sup>](#fn22)은 모두 수입 합판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국내산 합판도 원목재를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송 측면에서 탄소발자국이 크게 차이 난다고 볼 수 없다. 다만 선창산업에서 국산 원목으로 만드는 합판의 생산을 늘리려는 비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81 | 81 | 환경성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국내산 합판의 중요한 장점으로는 생산업체와 환경등급을 골라서 사는 것이 용이하다는 점이 있다. 반면 수입합판은 ‘동남아산 일반합판’, ‘중국산 일반합판’ 등으로 원산지 정보로만 분류하여 판매하는 목재상이 대다수여서, 환경등급이나 제조회사를 고려해서 구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같은 목재상에서 같은 제품을 사올 때마다 제조사가 다르거나, 같은 동남아산 합판인데 두께마다 제조사가 다른 경우도 빈번하다. |
82 | 82 | |
83 | -###### 친환경 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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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 합판의 친환경 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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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84 | 합판, 파티클보드, MDF, OSB 등 생산과정에 접착제가 들어가는 나무판재는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함량(mg/L)을 기준으로 SE0(0.3이하), E0(0.3초과~0.5이하), E1(0.5초과~1.5이하), E2(1.5초과~5.0이하) 등급으로 나뉜다. 합판의 친환경 등급은 모서리 단면에 찍힌 도장(사진 1)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 쓰이는 합판은 E0 등급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85 | 85 | SE0 등급의 합판은 수입산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고, 국내 합판제조 3사 모두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
86 | 86 | 환경표지와 HB마크 인증을 받은 합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
... | ... | @@ -99,18 +99,18 @@ SE0 등급의 합판은 수입산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고, 국내 합 |
99 | 99 |  |
100 | 100 | 합판 모서리면에 적힌 도장으로 친환경 등급과 제조사, 내외장재 여부를 알 수 있다. |
101 | 101 | |
102 | -###### 폐기 및 재활용 |
|
102 | +###### 합판의 폐기 및 재활용 |
|
103 | 103 | 합판은 제조과정에서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칩(chip)이나 펄프 등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없고, 소각 기준을 만족하는 폐기물은 ‘에너지 회수’ 과정을 통해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처리된다. |
104 | 104 | |
105 | -##### 중밀도 섬유판(MDF) |
|
105 | +##### MDF의 중밀도 섬유판(M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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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106 | MDF는 가공된 톱밥을 접착제와 함께 열압착을 통해 성형한 판재이다. 페인트 마감도 용이해서 표면마감재로도 쓰인다. 벽의 모서리 등 충격에 취약한 부분에 석고보드를 대신해 사용한다. 섬유판은 원목이나 합판과 달리 결이 없기 떄문에 못이나 나사못을 박기엔 적절치 않다. |
107 | 107 | MDF는 국내산이 주로 유통된다. 수입산 MDF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16년 기준 6.1%이다. |
108 | -###### 친환경 인증 |
|
108 | +###### MDF의 친환경 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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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109 |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국내의 MDF 생산업체로는 포레스코(SE0, E0), 한솔홈데코(E0), 선창산업(E0), 동화기업(SE0, E0), 유니드(SE0, E0)가 있다. HB마크를 획득한 MDF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sup id="footnote-main">23</sup>](#fn23) |
110 | -###### 폐기 및 재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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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 판재의 폐기 및 재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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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111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등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친환경적이지만, 합판과 마찬가지로 생산과정에서 접착제를 사용하므로 폼알데하이드 등의 유해물질을 발생시키고 새로운 제품으로의 재활용도 어렵다. |
112 | 112 | |
113 | -#### 재료별 내재 에너지 비교 |
|
113 | +#### 판재의 재료별 내재 에너지 비교 |
|
114 | 114 |  |
115 | 115 | |
116 | 116 | #### 제안 |
... | ... | @@ -126,7 +126,7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
126 | 126 | #### 접착제(목공본드) |
127 | 127 | 가벽/좌대의 시공에 쓰이는 접착제의 원재료는 물, 폴리초산비닐수지(Polyvinyl Acetate resin, 이하 PVACs)이다. 폴리초산비닐수지(PVACs)는 석유로부터 추출된 화합물이지만 껌의 주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없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물질로,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물질이기도 하다. |
128 | 128 | |
129 | -##### 친환경 인증 |
|
129 | +##### 접착제의 친환경 인증 |
|
130 | 130 | 환경표지와 HB마크(최우수) 인증을 획득한 국내 인테리어용 목공접착제 제품은 다음과 같다. |
131 | 131 | |
132 | 132 | |회사 | 제품명 | 환경표지 | HB마크 | |
... | ... | @@ -143,8 +143,9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
143 | 143 | 가벽/좌대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부재들을 서로 연결할 때 타카못과 피스못을 사용한다. 사용된 못은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자석을 이용해 분류, 재활용된다. |
144 | 144 | |
145 | 145 | #### 차음재/방음재 |
146 | -전시장 조성에서 영상/음향 작품의 설치로 방음이 필요한 경우, 뼈대를 세울 때 글라스 울(glass wool, 유리 솜) 등의 단열재를 채워 넣어 시공한다. 글라스 울은 규사, 석회석, 폐유리 등을 고온에서 녹여 섬유화시켜 만든다. 폐글라스 울은 소각처리된다. |
|
147 | -##### 친환경 인증 |
|
146 | +전시장 조성에서 영상/음향 작품의 설치로 방음이 필요한 경우, 뼈대를 세울 때 글라스 울(glass wool, 유리 섬유) 등의 단열재를 채워 넣어 시공한다. 글라스 울은 규사, 석회석, 폐유리 등을 고온에서 녹여 섬유화시켜 만든다. 폐글라스 울은 소각처리된다. |
|
147 | + |
|
148 | +##### 차음재/방음재의 친환경 인증 |
|
148 | 149 | 환경표지와 HB마크(최우수) 인증을 획득한 국내/외 글라스 울 제품은 다음과 같다. |
149 | 150 | |
150 | 151 | |회사 | 제품명 | 환경표지 | HB마크 | 비고 | |
... | ... | @@ -152,12 +153,12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
152 | 153 | | KCC | 그라스울 | O | - | | |
153 | 154 | | | 라스울 네이처 | O | ♣♣♣♣♣ | | |
154 | 155 | | 벽산 | 그라스울 | O | ♣♣♣♣♣ | | |
155 | -|생고뱅 이소바 코리아 | 그라스울 | O | - | EPD, EUCEB 등 유럽 인증 획득 | |
|
156 | +|생고뱅이소바코리아 | 그라스울 | O | - | EPD, EUCEB 등 유럽 인증 획득 | |
|
156 | 157 | |
157 | 158 | |
158 | 159 | ##### 대안 |
159 | 160 | ###### 셀룰로오스 단열재 시공 |
160 | -글라스 울의 대안으로는 셀룰로오스 단열재가 있다. 셀룰로오스 단열재는 75% 이상이 폐신문지로 이루어져 있어 친환경적이고, 자연에서 분해된다는 이점이 있다. 내재 에너지 또한 글라스 울 제품의 15~40%로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재료이다. 하지만 시공 특성상 목공팀에서 소화할 수 없어 따로 단열업체에 시공을 의뢰해야 한다는 점과 시공단가가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
|
161 | +글라스 울의 대안으로는 셀룰로오스 단열재가 있다. 셀룰로오스 단열재는 75% 이상이 폐 신문지로 이루어져 있어 친환경적이고, 자연에서 분해된다는 이점이 있다. 내재 에너지 또한 글라스 울 제품의 15~40%로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재료이다. 하지만 시공 특성상 목공팀에서 소화할 수 없어 따로 단열업체에 시공을 의뢰해야 한다는 점과 시공단가가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
|
161 | 162 | |
162 | 163 |  |
163 | 164 | |
... | ... | @@ -169,18 +170,18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
169 | 170 | |
170 | 171 | ## 도장재료 |
171 | 172 | ### 용제형 도료 |
172 | -용제형 도료는 크게 물을 용제로 하는 ‘수성도료’와 시너를 용제로 하는 ‘유성도료’로 나뉜다. 실내공사에서는 유해성분이 적고 냄새도 나지 않는 ‘수성도료’를 일반적인 마감으로 사용한다. |
|
173 | +전시장 조성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도료는 용제형 도료로, 용제형 도료는 크게 물을 용제로 하는 ‘수성도료’와 시너를 용제로 하는 ‘유성도료’로 나뉜다. 실내공사에서는 유해성분이 적고 냄새도 나지 않는 ‘수성도료’를 일반적인 마감으로 사용한다. |
|
173 | 174 | |
174 | -#### 페인트 |
|
175 | +#### 용제형 도료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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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 +##### 페인트 |
|
175 | 177 | 페인트는 수성과 유성으로 나뉜다. ‘수성페인트’는 ‘유성페인트’에 비해 페인트칠이 쉽고 건조가 빠르다. 단점으로는 때가 잘 타고 물에 약한 점 등이 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 수성페인트가 잘 발리지 않는 표면에는 프라이머 밑작업이 필요하다. 실내에 사용되는 국내의 내부용 수성페인트는 모두 환경표지와 HB마크(최우수) 인증을 받았다. |
176 | 178 | |
177 | -#### 스테인 |
|
179 | +##### 스테인/바니쉬 |
|
178 | 180 | 스테인(stain)은 목재에 색을 입히는 동시에 목재가 가진 무늬와 결을 유지하고 싶을 때 쓰는 도료이다. ‘수성 스테인’은 ‘오일 스테인’에 비해 흡수와 건조가 빨라서 색을 골고루 자연스럽게 칠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건조가 빠른 특성은 거꾸로 장점이 되기도 한다. 수성 스테인은 목재를 보호하는 마감도료가 아니므로 바니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마감해야 물/오염 등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할 수 있다. 국내 유성 스테인은 모두 ‘실외용’으로 생산되며, ‘실내용’ 유성스테인은 실내 사용 기준을 통과한 유럽/미국산 등 해외 제품 중 선택해야 한다. |
179 | 181 | |
180 | -#### 바니쉬 |
|
181 | 182 | 바니쉬(varnish)는 목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코팅제이다. ‘수성 바니쉬’는 수용성 폴리우레탄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도료로, ‘유성 바니쉬’는 유성 폴리우레탄바니쉬(니스)와 비교했을 때 방수성능이 떨어진다는 점만 빼면 모든 면(냄새, 유해성분, 건조시간, 심미성)에서 월등하다. 방수성능도 여러 번 반복해서 칠함으로써 충분히 높일 수 있다. |
182 | 183 | |
183 | -##### 친환경 인증 |
|
184 | +##### 스테인/바니쉬 친환경 인증 |
|
184 | 185 | 환경표지와 HB마크(최우수) 인증을 획득한 국내 스테인/바니쉬 제품은 다음과 같다.[<sup id="footnote-main">24</sup>](#fn24) |
185 | 186 | |
186 | 187 | | 종류 | 회사 | 제품명 | 환경표지 | HB마크 | |
... | ... | @@ -207,38 +208,40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
207 | 208 | | | | 노루 수성바니쉬 | O | - | |
208 | 209 | | | 조광페인트 | 자연N 목재용 바니쉬 | O | - | |
209 | 210 | |
210 | -### 국내외 인증 기준 비교 |
|
211 | +#### 용제형 도료의 국내/외 기준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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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2 | 실내용 도료는 다른 건축재료에 비해 해외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각 나라의 인증 기관과 인증 기준이 다른 탓에 국내의 친환경마크를 획득한 페인트가 해외 제품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로 친환경적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여기서는 국내와 여러 나라의 친환경마크 인증 기준을 비교하여 국내의 인증 기준이 국제적 표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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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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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국내와 해외의 친환경 페인트 인증 기준 비교[<sup id="footnote-main">25</sup>](#fn25) [<sup id="footnote-main">26</sup>](#fn26) ![국내와 해외의 친환경 페인트 인증 기준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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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sup id="footnote-main">25</sup>](#fn25) [<sup id="footnote-main">26</sup>](#fn26) ![국내와 해외의 친환경 페인트 인증 기준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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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217 | |
217 | -유수의 해외인증 기준을 국내 인증제도인 환경표지, HB마크와 비교해본 결과, 국내의 인증도 충분히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sup id="footnote-main">27</sup>](#fn27) 다만 국내의 인증 기준은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질들과 결과물로서의 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의 양을 측정해 ‘제품 제조’와 ‘사용 과정’에서의 환경성 평가에 그친 반면[<sup id="footnote-main">28</sup>](#fn28), 해외의 기준은 ‘내구성/성능/포장방법/폐기’ 등 관련 항목을 포괄적으로 평가하여 재료의 모든 생애주기에 걸친 총체적 친환경성을 평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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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유수의 해외인증 기준을 국내 인증제도인 환경표지, HB마크와 비교해본 결과[<sup id="footnote-main">25</sup>](#fn25) [<sup id="footnote-main">26</sup>](#fn26), 국내의 인증도 충분히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sup id="footnote-main">27</sup>](#fn27) 다만 국내의 인증 기준은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질들과 결과물로서의 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의 양을 측정해 ‘제품 제조’와 ‘사용 과정’에서의 환경성 평가에 그친 반면[<sup id="footnote-main">28</sup>](#fn28), 해외의 기준은 ‘내구성/성능/포장방법/폐기’ 등 관련 항목을 포괄적으로 평가하여 재료의 모든 생애주기에 걸친 총체적 친환경성을 평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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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219 | |
219 | -### 도료의 폐기 처리[<sup id="footnote-main">29</sup>](#fn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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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 도료의 폐기 처리[<sup id="footnote-main">29</sup>](#fn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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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221 | ##### 여분 보관 |
221 | 222 | 남은 도료 일부는 여분으로 보관한다. 추후 자잘하게 보수할 일이 생길 때 유용하다. 제대로 밀봉하여 보관할 경우 수년간 보관∙재사용이 가능하다. |
2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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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224 | ##### 극소량의 경우 일반 배출 |
223 | - 폐페인트는 유기용제의 혼합 여부와 상관 없이 그 자체로 지정폐기물이다. 하지만 남은 도료가 극소량일 경우, 자투리 천 등에 남은 페인트를 부어 완전히 굳힌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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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 지정폐기물로 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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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 + 폐 페인트는 유기용제의 혼합 여부와 상관 없이 그 자체로 지정폐기물이다. 하지만 남은 도료가 극소량일 경우, 자투리 천 등에 남은 페인트를 부어 완전히 굳힌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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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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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 +##### 지정폐기물로 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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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 228 | 그 외의 경우엔 환경부가 지정한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폐기해야 한다. 하는데, 그 방식으로는 지정된 수거장소에 직접 운반하기 / 폐기물 수탁업체에 의뢰하기 / 환경청에서 시행하는 수거 서비스인 ‘소량폐기물 처리서비스’ 이용하기 등이 있다. 지역마다 방법이 상이하므로 각 지자체나 지역 환경청에 문의하면 된다. |
226 | 229 | |
227 | 230 | ##### 고체화해 일반 배출 |
228 | -시중에서 제품을 구해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Envirosolutions’ 사의 ‘waste paint hardner’ 라는 제품을 사용하면 2차오염 없이 직접 페인트를 고체화시킨 후 폐기 처리할 수 있다. 굳은 페인트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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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시중에서 제품을 구해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Envirosolutions’ 사의 ‘waste paint hardner’ 라는 제품을 사용하면 2차 오염 없이 직접 페인트를 고체화시킨 후 폐기 처리할 수 있다. 굳은 페인트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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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2 | |
230 | -### 도료 사용 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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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 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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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 도료 사용 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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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235 | 본래 도료를 칠하는 행위에는 심미적인 목적 외에도, 물이나 이물질로부터 재료를 보호하고 제품의 손상을 줄여 궁극적으로 재료의 수명을 연장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반면 제한된 조건의 실내 공간에서 한시적으로 존재하다가 허물어지는 전시 가벽에서 도료의 역할은 재료의 보호보다는 시각적/심미적 영역에 국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어떤 칠은 ‘아무 목적 없이’, 늘 하던 방식이라는 이유만으로 행해지기도 할 것이다. |
232 | 236 | 페인트의 사용이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이론적/현실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여러 재료들은 페인트칠이 돼있다는 사실만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로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
233 | 237 | 만약, 현재 계획하고 있는 페인트칠이 분명한 목적을 위해 필요한 선택지가 아니라 단지 관성에 의한 결정이라면, 이제는 다른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
234 | 238 | |
235 | -### 대안 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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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 분체도장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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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 바니쉬 대안 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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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 분체도장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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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241 | 용제형 도료에서의 용제는 도료를 액체형태로 만들어 표면에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도록 한다. 칠이 끝나면 용제는 휘발되어 남아있는 도료성분이 표면에 도막을 만든다. 이 때 휘발된 용제가 호흡기 질환과 공해를 유발한다. |
238 | 242 | 반면, 분체도장은 용제을 이용하는 대신 분말형태의 도료와 피도물을 각각 양극으로 대전시켜 표면에 도료를 부착한 뒤 가열하여 도막화시키는 도장 방법이다. 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용제로 인한 공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남은 분말도료를 회수/재사용할 수 있어서 용제형 도료의 근본적인 한계인 폐기물 처리문제에서도 자유롭다. |
239 | 243 | 만약 칠하려는 표면이 금속이고[<sup id="footnote-main">30</sup>](#fn30) 꼭 현장에서 도장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sup id="footnote-main">31</sup>](#fn31), 분체도장을 선택하는 것이 환경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단, 작업장에 따라 색상 선택이나 작업가능한 피도물의 크기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관해선 미리 업체와 상의해야 한다. |
240 | 244 | |
241 | -#### 바니쉬 대안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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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245 | ##### 천연 오일 제품 |
243 | 246 | 천연오일은 주로 원목가구의 마감에 쓰이는 재료이다. 바니쉬가 인공합성물인 폴리우레탄수지를 주원료로 하는 것에 비해 천연오일 제품은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생산과 폐기 단계*에서 더 나은 환경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
244 | 247 | 하지만 다른 종류의 도료에 비해 건조시간이 늦기 때문에[<sup id="footnote-main">32</sup>](#fn32) 전체 시공기간과 인건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
... | ... | @@ -247,10 +250,11 @@ MDF의 생산은 목재 제품들의 생산 잔여물, 폐지, 목재 폐기물 |
247 | 250 | ##### 셸락 |
248 | 251 | 셸락(shellac)은 ‘깍지벌레(랙깍지진디)’의 분비물인 ‘랙(Lac)’을 정제한 수지이다.[<sup id="footnote-main">33</sup>](#fn33) 이를 알코올에 녹인 용액을 고광택 목재 마감재로 쓴다. 현대적 마감재에 비해 물∙알코올∙열에 대한 저항성이나 전반적 내구성은 낮은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수증기와 오염에 강하고 역사적으로 악기[<sup id="footnote-main">34</sup>](#fn34)와 가구의 마감재료로 널리 쓰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적용을 고려해볼 만한 재료다. |
249 | 252 | |
250 | -### 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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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 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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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254 | 퍼티(putty)는 찰흙 형태의 충진제로 페인트칠을 하기 전 밑작업에 사용한다. 실내공사에서 사용되는 퍼티의 종류로는 수성 퍼티, 아크릴 퍼티, 폴리 퍼티가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수성 퍼티 < 아크릴 퍼티 < 폴리 퍼티순이다. |
252 | 255 | |
253 | -#### 수성 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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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 퍼티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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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 수성 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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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258 | 수성 퍼티는 탄산칼슘, 물, 아크릴 중합체를 주성분으로 한 퍼티이다. 사포를 사용한 성형이 용이하다. 강도가 약하고 제품 내 수분함량이 많아서 건조 과정과 건조 후 크랙이 쉽게 생긴다. |
255 | 259 | |
256 | 260 | #### 아크릴 퍼티 |